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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행적. ^^ 본문

In New York

그간의 행적. ^^

Han HanLee 2007.11.29 02:45
그간의 행적. ^^

11월 15일 목요일, 이곳 미국땅에 발을 들여놓은 후,
주일날(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날은 집을 보러다니느라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 였습니다.

이곳 뉴욕은 4시 좀 지나니 슬슬 어둑해지더니 4시30분쯤 되니 거의 어둑해지는터라
하루에 한 장소를 다녀오면 캄캄해지더군요.

17일에는 뉴욕 Downtown 맨 아래에 있는 South Ferry에 가서
배를 타고 Staten Island 저 안쪽 지역엘 다녀오기도 하고

어느날은 PennStation에서 PATH를 타고 Jersey City의 Journal Square 주변동네를 둘러보고 오기도 했죠.
저널 스퀘어 주변은 뒷쪽 동네는 히스패닉이 많이 보이고 애들이랑 같이 살기엔 좀 안 좋더군요.

그리고 NJ Transit 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서
159번타고 Anderson Ave.에 있는 어느 집을 직접 가서 보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때가 처음으로 NJ Transit을 이용해봤고, 또 뉴저지 저 윗쪽까지 가본 때였는데
열심히 지도를 보면서 길 안 놓치려고 엄청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오자마자 개통한 핸드폰안에 있는 구글맵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 위치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정말 최고! 맵뷰, 위성사진뷰 둘다 있는데 낯선땅에선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42번가 서쪽 끝에 있는 Port Authority Terminal에서 얻은 159번 버스 스케쥴표에 그려져있는 노선도.
처음에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니
이젠 여러번 다니다보니 알겠더군요. 역시 경험을 해야 배우게 되나봅니다.

거기서 돌아올때는 일명 달러버스라고 하는 마을버스 같은걸 타고
조지워싱턴다리(일명 조다리)를 건너 175번가 즈음에 있는 George Washington Bridge Terminal에 내려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Anderson Ave.에서 탔더니 1불 50 들더군요. 조다리 바로 건너편 뉴저지쪽에서 타면 1불입니다.

다음에는 158번도 타봤고, 그리곤 156번을 타고도 다녀봤습니다. 제가 살 Fort Lee쪽으로 가는 159, 158, 156번 버스 노선은 이제 거의 익혔습니다. ㅎㅎ 지도 상에 위치도 알고 지나가는 동네도 파악이 되고.

현재 계약한 집은 지난 토요일에 영화 베오울프를 본 다음 가보게 되었는데
집이 좀 낡기는 했으나 주변이 한국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고 깨끗한 지역이라
계약을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이날 Palisade Park Ave.에 있는 집을 한군데 더 봤는데
생각보다 좀 작고 계단도 좁고 들어가는 문도 좁고 그래서 포기를 했습니다.
동네는 좋았는데.

일단 주일날 작은 외삼촌이랑 상의도 해보고
직접 삼촌차를 타고 다녀와보기도 한후
Super에게 전화를 걸어 월요일 11시즈음에 계약하러 가겠다고 했죠.

근데 월요일에 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문득, 주변 다른 아파트 시세를 한번 물어보고
괜찮으면 계약하려고 했던 집은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버스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렸습니다.

다른 좋아보이는 아파트 두군데를 물어봤는데,
한군데는 아쉽게도 방이 없고,
한군데는 정말 멋지고 30여층 정도 되는 고층 타워형 아파트여서 2Bed에 2800부르더군요.
허걱. 역시. 하고는 바로 다시 버스타고 계약하려던 집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1시30분즈음 됐었는데,
식사를 하고 있었는지, 2시 넘어서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계약서는 아니고, application form을 작성하는거더군요.
제 credit 등을 보고 자기 boss가 ok해서 승인이 나야 비로서 계약을 할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application form을 열심히 썼죠.
나오는데 이 Super가 뭔가를 바라더군요. 사실 생각지도 않고 있었기때무에
좀 당황했습니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돈을 좀 요구하는.;;
승인이 확실히 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테니 자기한테도 뭘 좀 도움을 달라는. -_-;;;
거참. 고민 고민 긴 말 끝에 500불로 합의보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중에도 '꼭 가져오는거다. 남자대 남자로써 두번 얘기는 안한다는 둥..."
첨에 50불 불렀더니 뭘 그렇게 돈을 적게 쓰냐는 투로 설명을 해대는..;
참... 기분 그렇고 찝찝하더군요
삼촌한테 여쭤보니 뭐.. 꽤 일상적인 일인듯 했습니다.

여튼 화요일 아침 10시즈음에 Super인 Tony한테서 전화가 와서
승인났으니 언제 올 수 있냐고 하더군요.
4시쯤에 간다고 하고, 은행가서 500불 찾은후 4시에 만나서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주기로 한 돈 500불도 주구요. 뭐 그냥 이왕줄꺼..싶어서 기분좋게 줬습니다.

일단 11월 30일에 현재 거주하는 사람이 move out 할 예정이고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가서 둘러볼 예정입니다.
12월 6일 정도까지 보수작업을 하고 점검과정을 거친후
12월 8일정도에 입주가능하다더군요.
현대해운을 통해 한국에서 부친 짐이 적절한 시점에 잘 도착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저의 출근길은 아래와 같을 전망입니다.
집에서 네블록정도 걸어나오면 156번, 186번이 서는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186번을 타고 5분여(안 막히면) 가서 조지워싱턴브릿지 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 A라인을 타고 Franklin St.주변까지 가서 회사로 가는겁니다.
A라인을 타고 거의 180개 블럭을 지나는 시간이므로 대략 30-40여분 걸리더군요.
서울 저희집 당산에서 코엑스나 강변역까지 가는 정도.

전체적으로 기다리는 시간 더하면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조다리가 러쉬아워때 엄청 막히기로 유명하므로
단순히 다리 건너는것 자체가 30분은 족히 잡아 먹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Fort Lee에 있는 저희집을 구할때 156번타고 긴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좀 갑갑한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뭐 긍정적으로, 책 많이 읽겠군..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뉴욕으로 바로 직행하는 186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기뻤습니다.
막힐지라도 간단히 다리를 건너기만 하면 어찌됐든 뉴욕이니.
제가 생각지못한 하나님의 깊은 의지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살아보면 더 감사한 조건이 많아지겠지요.

자, 이제 집이 해결되었으니
차를 해결해야겠군요.

다음주 월요일이면 이제 출근 입니다. 힘내서 화이팅 할 시점이네요.^^

내일은 미술관이나 뮤지컬을 좀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

이상,
그간의 저의 행적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정말 피곤했겠죠? ^^

-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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