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the xound

오늘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본문

In New York

오늘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Han HanLee 2008.03.27 22:49
오늘은 여러가지 굵직 굵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

첫번째,
한달여전에 예약한 지성이 병원진료를 위해
그 바쁜 상황에 회사 휴가도 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섰는데
이런!!!!! 차가 완전이 방전된 게 아니겠습니까...아뿔사...................................
아무래도 주일날 실내등이나 뭔가 하나를 켜놓고 오늘까지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나흘을 못 버티나... 그래도 새찬데...

어쨋든,
아주 당황스러운 상황.

한달여를 기다린 병원예약을 어찌 해야하나 고심하다
일단 지성이엄마랑 지성이만 병원으로 보내기 위해 급히 콜택시를 불렀죠.

혹시 점퍼해서 시동을 걸었으면 해서 아파트 수퍼한테 부탁을 했는데
이노무(!!) 수퍼는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거절하더군요.
자기차가 좀 상한다나 어쩐다나. 참나.. 살짝 어이없음을 느끼면서 알았다고 보내고,
바로 보험사 응급서비스를 불렀습니다.
그 사이 시간을 보니 아무래도 택시를 타고 병원까지 날아가도
도저히 병원진료시간에 맞출수가 없을것 같아
병원에 전화해서 혹시 좀 미룰수 있는지 사정 얘기했으나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일단 오늘 지성이 병원진료는 포기 했습니다. 쩝.
콜택시에도 전화해서 cancel 하구요. (상당히 아쉬워하더군요. 그러게. 빨리오지.)

보험사 응급서비스가 오는 동안 다른 병원에 전화해서 다시 예약을 잡았죠.
역시 빠른 시간안에 예약이 잡히지는 못하더군요. 4주후 5월 1일 진료로 잡혔습니다.
토요일이면 좋은데 토요일은 안 하니 원..

대략 20분여 기다리니
낡고 낡은 LockSmith  차량 하나가 아파트 앞을 서성이더군요.
전화가 오더니 어디있는지 못찾겠다고 하더군요.
가서 차 있는데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첨엔 휴대용 응급배터리로 2번 시동을 걸었는데 부족한 전력!!! -_- 차만 상하는 듯한 느낌!!!!!
LockSmith 차량에 직접 점퍼연결해서 시동걸었습니다.

배터리 충전을 좀 하려고 오랜시간동안 시동 안끄고 다녔습니다.

ㅋ... 결국 정말 중요한 지성이병원진료 예약,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병원이 카드는 안 받고 cash와 check만 받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뭔가 계획을 바꾸신듯. 후후..
하여튼 우리 하나님은... 빈틈없으셔... 호... 이렇게 계획을 바꾸실줄이야.;;

-----------------------

두번째.
은주가 운전면허증을 땄습니다!!
6 Point를 위해 필요한 Bank Statement를 얼마전 받게 되면서
이제 Social Letter받고 시험만 치러가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제 공부를 했는지, 그냥 떨어지든 붙든 오늘 시험치자고 하더군요.

해캔섹에 있는 소셜 오피스에 은주혼자 들어가서 소셜레터를 당당히 받아온 후,
(저는 시동끄면 배터리 방전때문에 시동 다시 못 걸까봐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은주 혼자 당당히 갔죠)
점심도 거르고 North Bergen에 있는 DMV로 직행했습니다.

일단 필요한 6 Point 점검은 안전하게 통화하고
시험도 무사히!! 마치고!! 합격!

은주가 시험치는 동안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모릅니다.
혹시 시험은 다 쳤는데 면허증 발급이 어렵다고 해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부터 갖가지 생각이.;;
저와 지성이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성이...도 초조했겠죠.-_-)
마치 은주가 지성이 출산하러 들어갔을때 밖에서 잠시 기다렸던 그 순간의 느낌이랄까.. ;;;

어찌됐든,
면허증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낯선 이국땅에서 무언가를 성취한 성취감을 많이 느꼈기를 바래~!!!
집에 와서 보험계약에 드라이버 추가도 하고, 이제 저희 집엔 운전자가 둘입니다.^^

-----------------------

세번째.
오늘 저의 피같은 사랑니 뽑았습니다.
여튼 뽑았습니다. 흑흑...
아래꺼 빼면 맞부딪히는 위 사랑니도 같이 뽑아야한다고 해서
그것도 뽑았습니다. 뽑힐때 그 소리.. 찌지직...

뽑는건 둘째치고
와... 비싸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높아서 견적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의사 얘기론, 미국은 발치나 이빨을 떼우는 비용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하더군요.
이에비해 교정이나 임플란트 비용은 한국보다 싸다고 하구요.

어찌됐든, 지금 오른쪽 턱이 얼얼합니다. 호.
은주가 정성껏 준비한 닭죽 먹고 힘내고 있습니다. :-)

뽑은 이빨은 제가 keep하겠다고 얘기해서
받아왔습니다. 후후후후후. 좀 징그럽긴 하나.. 신기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이빨을 처음 뽑기도 했거니와, 뽑은 진짜 이빨은 처음 보는 터라.

-----------------------

어느것 하나 사사로운 일이 없었죠? :-)
일단 지성이 진료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오늘 병원 못간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라 믿습니다.

전에 교회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때를 위함이었구나!"

나중에 느끼게 되겠죠.
과거, 그때의 '놓침'과 '실패'와 '어려움'이
바로 이때를 위한 거였구나!!!

// HAN

신고

'In New 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걸어서  (0) 2013.06.26
오늘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2) 2008.03.27
Daylight Saving Time (썸머타임) 시작되다  (6) 2008.03.09
Wii Fit을 경험하다!!!  (2) 2008.03.09
김윤진이 USA TODAY에?  (0) 2008.01.25
오늘 임시번호판을 뗐습니다.^^  (2) 2008.01.25
Tag
공유하기 링크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