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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06.08 Contributed : Special : 웹디자이너가 되려면

Han HanLee 2006.08.04 11:37

[w.e.b] 2006년 8월호특집 기고 : 월간웹 서면 인터뷰



웹디자이너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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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먼저 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 어느 기업이든지 훌륭한 인재를 뽑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정말 간절하다). 하지만 초면에 훌륭한 인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검증된 훌륭한 인재라는 것을 잘 연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바로 이 연출에 필요한 중요한 자료이다. 법정으로 치면 중요한 증거자료인 셈이다. 아주 사소한 증거자료도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전 백지상태에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는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하라.

1.       포트폴리오를 통해 면접관이 파악하길 바라는 것을 한문장으로 적어보라.
자신을 연출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강조점이 있어야 한다. 여러 연출과정에서 포트폴리오에서는 무엇을 강조할 것인가, 자신의 강점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히 보여야 한다. 그 목표를 두고 준비하라.

2.       모든 작업을 포트폴리오에 올릴 생각으로 작업하라.
포트폴리오에 있는 여러 작업물 중 가장 좋지 않은 작업물이 본인의 평균실력으로 판단된다. 가장 잘 만든 작업물을 여러분의 실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잡동사니를 모으지 말라.

3.       자신만의 100% 작업물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라.
면접관은 여러분의 100% 실력을 보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의 입김이 단 0.001%라도 섞여 있다면 여러분들의 순수 결과물 99.999%를 가려내고 싶어할 것이다.

4.       포트폴리오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라.
저는 인터페이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에는 대부분 난해한 구조들로 짜여져 있다면 누가 여러분들의 말을 신뢰하겠는가. 그 철학을 완벽히 담아 내도록 매 작업물에 신경을 쓰라. 말에 책임을 지라.

5.       포트폴리오가 모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또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여겨라.
그것도 자신이 지금까지 작업한 어떤 작업물보다도 비중있게 여겨라. 담길 그릇이 허술하게 보인다면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면접관의 의심만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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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을 쌓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학원을 선택하든 책을 읽든 우선은 자신에게 어떠한 디자인적인 강점이 있는지부터 파악하고 그 강점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다른 면을 키울 것인지 결정하라. 그리고 그 강점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학원은 자신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 학원은 정말 학원일 뿐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100% 실패다. 또한 툴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를 바란다. 툴은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부족하지 않을 때까지 익히면 된다. 그렇다고 툴을 배우는데 소홀히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어느 순간이 되어 툴에 익숙치 않아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면 툴 공부를 더 해서 그 생각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지만 감각과 생각의 속도를 넘어설 만큼 너무 많이 집착하거나 공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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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아르바이트/동호회 활동은 꼭 필요한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폭넓은 오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과정들이다. 디자인 역시 인간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므로 그 공동체를 느끼지 않고는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해낼 수 없다. 특별히, 클라이언트와 직접적으로 접하고 그들과 의견을 조율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자신의 디자인에 담긴 이야기를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려고 애쓰는 동안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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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안테나를 세워 중요한 공모전을 놓치지 않도록 하라. 공모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 해당 공모전의 마감일을 확실히 파악하고 최소 마감일 1~2주전 정도까지 작업을 완료하라. 남은 1~2주동안 작업물에 대한 검수 및 수정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다. 안목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평가를 부탁하고 플래시 작업물이라면 버그도 반드시 잡도록 한다. 버그있는 작품에 상을 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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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되나


툴에 관한 책도 좋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산물에는 제작자의 디자인마인드가 담겨져 있으므로 한계를 두지말고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특히 잡지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작업물에 대해 이유를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책들도 꼭 한번은 정독하기를 바란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 같은 재밌게 풀어 쓴 디자인 원리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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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디자인을 하다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어느 디자이너가 하였다. 디자이너로 몸을 담으려고 마음 먹었으면 디자이너라는 여정의 마지막을 경험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시작하라. 그리고 자신을 이라는 틀에 가두지 말라. 웹디자이너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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